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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슈퍼 팀의 탄생! 전주 KOREA 이지스

by basketball.romantist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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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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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는 여전히 슈퍼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갓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 전성기에 머무르고 있는 선수 등 팀 내에서 1옵션을 해낼 수 있는 슈퍼스타가 모인 팀. 혹은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로 시작해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이 뭉쳤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케빈 듀란트 이른바 ‘커탐듀’ 트리오로 우승을 일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올 시즌에도 이러한 움직임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르브론-앤써니 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의 빅3 LA레이커스, 피닉스에서 듀란트와 데빈 부커, 최정상급 스코어러들의 만남까지.

물론 본인을 더 좋게 대우해 주는 구단, 스몰마켓보다는 빅마켓으로! 향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고, 모든 선수들의 바람일 테니까. 그래서 우승을 위해서면 본인의 연봉을 기꺼이 페이컷 하고 낭만까지 집어던지며 우승권에 근접한 팀에 슈퍼스타들이 한곳으로 속속 모이고 있다.

이처럼 NBA는 비시즌뿐만 아니라 시즌 중에도 트레이드가 너무나 활발히 이뤄져서 혼돈의 카오스가 계속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반전의 반전으로 팬들도 팝콘을 먹으며 흥미진진하게 이를 지켜보고, 또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간의 술자리에서 이는 끊임없는 안줏거리가 되곤 한다.

그러나 한국에선 샐러리캡과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현재는 폐지됐지만), 선수층 문제로 대어급 선수의 이동은 물론, NBA처럼 슈퍼팀 체제를 보기란 극히 드물었다.

90년대 대전 현대시절 이상민-추승균-조성원-조니 맥도웰, 2010년도에는 판타스틱 4라고 불리었던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문태영-함지훈-라건아, 여기에 모벤져스 이대성과 이종현도 함께 했던 시절도 있다.

그렇게 몇 년이 모비스 왕조로 고요하게 흘러갔다.

따분함이 이어지던 2019년 정규리그 초반, 아침 일찍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KCC가 모비스와 트레이드를 감행하면서 이정현-이대성-송교창-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해낸 것. 미래 대신 현재를 선택한 강승부였지만 대권을 거머쥐는 데는 실패했다.

그리고 올 시즌, KBL 역사를 뒤흔든 FA 시장이 열리고 막 내렸다. KGC 역사의 산증인, 원클럽맨 오세근이 SK로 이적하면서 덩달아 최준용이 KCC로 합류한 것. 파격적인 연쇄 이동이 계속 벌어졌다.

김선형-허일영-안영준-오세근-자밀 워니를 내세우는 SK와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전주 KOREA 이지스라고 불리는 KCC.

KCC는 최준용의 합류로 허웅-최준용-송교창-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라이벌의 전력 약화와 본인 팀 전력 상승을 동시에 이뤄내면서 우승 후보로 군림한 SK에 대항마로 KCC가 우뚝 선 것이다.

네임밸류만 놓고 보면 KBL 최다 승 기록도 갈아버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역시 FA 시장의 큰 손 다운 행보를 보인 KCC다. 그들이 지갑을 열면 이길 자가 없다더니.

국제 대회 차출로 호흡적인 측면, 밸런스에서 많은 우려를 예상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허웅과 최준용은 대학 시절부터 룸메이트를 지내왔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또 함께 국대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이기에 조직력을 맞추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KCC가 이리 보나 저리 보나 너무 기대가 되는 팀인 것은 틀림없다. 역대급으로 가장 강력한 이지스함이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09시 30분에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을 치렀다. 오늘도 지미 버틀러를 중심으로 한 언드래프티 사나이들이 셀틱스를 가볍게 무너뜨렸다.

전문가들은 항상 보스턴을 우세로 점치고 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양상이다.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로 이어진 원투펀치에 에릭 스포엘스트라의 변화무쌍하고 강력한 수비 전술이 예술이다.

게이브 빈센트, 던컨 로빈슨 언드래프티 듀오의 활약도 말할 것 없다. 이처럼 이름값, 드래프트 지명이 성적과는 별개라는 것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는 그들이다. 농구는 팀 스포츠!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간 FA. 이전과는 달리 대어들이 전부 둥지를 옮기면서 SK, KGC, KT 등 일부 구단들이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직전 시즌이 전력 평준화로 춘추전국시대였다면 2023-2024시즌은 다양한 세계관의 어벤져스가 연상된다.

이제 여름이다. 구단들도 치열하게 바쁜 여름을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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