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NBA11

NBA 정복한 세르비아 센터 니콜라 요키치, 덴버의 팀 던컨 지난 늦가을,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된 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13일인, 어제 56년 만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았던 덴버 너게츠가 마이애미 히트를 4-1로 꺾고 축포를 쏘아 올렸다. 최초, 그리고 넘볼 수 없는 대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24년 전, 1999년 NBA 파이널을 기억하는가?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 뉴욕 닉스가 첨예한 대립 구조를 형성했다. 마치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이 은퇴한 이후로 텅 비어있는 밀림의 왕좌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하이에나들 같았다. 많은 언론사에서 언급했듯, 당시.. 2023. 6. 14.
농구 천재,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 “그는 정말 독특한 선수다. 눈에 띄는 약점을 갖고 있지 않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5명 모두가 한 팀으로 뭉쳐 그를 막아야 한다. 모든 것을 잘하는 선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피 튀기는 혈투, 역대급 시리즈가 벌어지고 있는 사이 반대편 서부의 1인자로 등극한 덴버 너게츠는 그야말로 여유만만이었다. 오히려 셀틱 프라이드 보스턴과 히트 컬쳐 마이애미의 명승부를 반겨 하고 있던 상황. ‘다크호스’로 등극했던 LA 레이커스를 4-0으로 스윕, 생각보다 쉽게 컨퍼런스 파이널 일정을 마무리한 마이크 말론은 9일이라는 휴식 시간으로 선수들 체력 안배와 전력 분석 시간을 톡톡히 마련한 것이었다. 말론 감독의 걱정 거리는 크게 바라보면 딱 두 가지였다. 본인 포함 선수단 대부분의 파이널 경험이 전무했다는 점과.. 2023. 6. 2.
마이애미 히트는 좋은 팀? 나쁜 팀? 경기 종료 17.9초 전, 마이애미 22번이 보스턴 42번의 머리 위로 과감히 3점슛을 던진다. 그 슛은 한눈에 봐도 터무니없이 짧았고, 결국 림 앞쪽을 맞으며 42번 알 호포드 품 속에 안긴다. 뒤가 없던 마이애미는 파울 작전과 작전 타임을 사용하면서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투 포제션(4점)으로 벌어진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누구에겐 가장 길었던 시간, 누구에겐 그토록 짧았던 17.9초가 야속하게 지나 종료 버저가 울렸다. 무릎 부상을 안고 풀타임 출전, 팀 내 최다 35점을 기록한 22번 지미 버틀러는 셀틱스 군단에게 리스펙트를 보낸 뒤, 짧은 한 마디를 던진다. “내년에도 우리는 해낼 것이며 반드시 같은 자리에 올라와 승리할 것입니다” 정확히 딱 365일이 흘렀던 어제다. 아름다운 패.. 2023. 5. 31.
아무도 밟아보지 못했던 그 기록, 셀틱 프라이드가! “포스트시즌 야구는 전쟁만큼이나 예측하기 어렵다” ESPN 소속, 미국 최고 통계 분석가로 불리는 네이트 실버가 말했다. 이는 야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스포츠가 예측불허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 정신력, 분위기 등 경기 내부적 요인과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스포츠 현장, 특히 단기전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지난 26일, 벼랑 끝까지 몰렸던 보스턴 셀틱스가 홈구장 TD가든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며 시리즈 대반격 서막을 알렸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경기장은 초록빛 물결로 가득 채워졌으며 레전드 폴 피어스도 대동해 셀틱스 군단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이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떠나고 있는지 알아보자. 농구 바로 옆 동네, 야구 MLB는 오랜 12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 2023. 5. 27.
스테판 커리 본인이 밝힌 자기를 막을 수 있는 사람 7차전 종료 후 인터뷰, “누가 스테판 커리를 막을 수 있나요?” 스테판 커리 : “바라건대 우리는 결코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황금 전사 군단이 17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왕의 행차를 기어코 돌려세웠다.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팀과 플레이오프를 그토록 기다려왔고, 이에 목말라 있던 킹스 팬들. 모든 경기가 코트 외적인 스토리를 떠나서 내용적인 측면으로 접근해도 최고의 1라운드가 아니었나 싶다. 더불어 두 팀 간의 맞대결은 21년 만에 시청률 기록도 새로 써졌다고 한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커리는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를 작성함과 동시에 NBA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거듭났다. (종전 최다 득점 기록은 .. 2023. 5. 1.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뉴욕 침공, 돈치치 부활을 이끌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4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1-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댈러스는 골밑 자원, 크리스찬 우드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댈러스엔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그를 곁에서 도와줄 자원이 부족하다지만 여전히 그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닉스와의 전반전에서 돈치치는 최악 그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다. 몸이 너무 무거워 보였다. 그의 시그니처 무브인 스텝백 3점슛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고 림어택, 미드 레인지 점퍼, 탑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무리한 패스 시도도 많았는데 이는 줄리어스 랜들의 속공으로 계속 연결됐다. 감을 찾고자 노력한 돈치치는 왼쪽 45도에서 3점슛과 골밑슛으로 .. 2022. 12. 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