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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창원LG에 불어닥친 조상현 감독발 신바람

by basketball.romantist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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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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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었다. 선장과 2옵션 외국 선수만 바뀌었을 뿐? 그러나 2021-2022시즌 창원LG와 다른 팀을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단 2경기로 속단하긴 이르지만, 뭔가 다르다. 최소 2명에서 4명까지 적극적으로 골밑으로 뛰어들어 리바운드에 가담한다. 투지와 공을 향한 절실함이 보인다. 따내지 못하더라도 상대의 1차 속공 저지와 수비 정돈엔 제격이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듯해 보였다. 공격 시간이 15초나 남아있어도 주저없이 올라간다. 실패해도 상관없다. 기가 찬다. 예전 LG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기 때문.

단지, 식스맨에 불과했던 윤원상과 한상혁의 재발견도 요즘 떠오르는 히트 상품이다.

LG의 이재도에게 물었다. 조상현 감독의 농구는 무엇인가요?

“다섯 명 모두가 달리는 농구입니다”

이날도 그랬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에 이은 스틸, 그 다음은 LG의 쉬운 득점이었다. 기본적으로 세 네명이 각을 넓히며 KCC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수가 많은 KCC의 오펜스를 스위치, 기습 트랩으로 잘 막아냈다. 감탄을 이끌어내는 수비도 부지기수였다. 또 전원이 달리는 빠른 트랜지션 오펜스는 방점이었다.

단테 커닝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매번, 2옵션에 골머리를 앓았던 LG에겐 복덩이나 다름없다. 얇은 신체 프레임에도 라건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타이밍을 빼앗아 블록까지 해내는 최고의 수비까지. 백발백중의 미드 레인지 점퍼는 덤이었다. 동료들과의 워크에식과 베테랑으로써의 역할도 완벽했다.

이승우의 스텝-업은 말하지도 않겠다. 2년차가 맞나 의문이 들 정도. 남은건 이관희 선수의 부활과 마레이의 자유투 끌어올리기 뿐?

약체라는 주변의 평가와 부실한 전력으로 쉽게 무너질 줄 알았다. 하지만 LG는 보란듯이 세간의 평가를 깨고 있었고, 점점 달라지고 있었다. LG 선수들 얼굴엔 강한 자신감과 행복한 미소도 번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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