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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2022-2023시즌 1라운드 MVP 전성현?

by basketball.romantist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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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 막이 열린 가운데, KBL은 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팀 성적과 기여도, 그리고 개인 스탯을 엄밀히 따져 기자단의 투표를 반영해 라운드 MVP를 발표한다. 그렇게 15일에 발표된 2022-2023시즌 첫 라운드 MVP의 영광은 고양 캐롯 점퍼스의 전성현에게 돌아갔다.

전성현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본인의 이적에도 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KGC인삼공사의 시즌 1라운드 기록들을 대거 갈아치운 주역인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

원주로 화려하게 복귀해 MVP 모드로 DB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었던 두경민. 이외에도 이대성, 자밀 워니, 작정현 등 여러 선수의 이름이 언급되곤 했다.  

MVP 선정은 축하받을 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정 과정에서 아쉬움이 분명 남아있었다. KGC인삼공사 소속의 스펠맨은 9경기 평균 22.1점 9.8리바운드 1.3블록슛,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47.1%를 포함한 전체 야투 성공률은 50%에 육박한다. 3점슛 성공도 개당 3.7개로 압도적이다. 

KBL에 발을 들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공격과 수비, 멘탈적으로도 훨씬 나아졌다. 

전성현은 9경기 평균 17.1점 2리바운드 3.4어시스트 1.9스틸을 남겼다. 아무래도 많은 롤을 가져가는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와 기록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데이터 수치와 팀 성적을 기반으로 하는 MVP 투표에서 스펠맨도 그 못지않게 강력한 MVP 후보 1순위였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전성현의 1라운드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는 3.3개에 1라운드 누적 3점슛 개수는 30개이다. 스펠맨이 33개를 기록했는데, KBL이 언론에 배포한 전성현의 MVP 수상 사진엔 30개로 당당하게 1위. 기록 표기 자체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전성현 선수가 절대 못한다거나 그의 실력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그 누가 뭐래도 전성현은 국내 선수 중에서도 탑 급이며,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것도 사실이다. 약 팀이라고 평가됐던 캐롯 점퍼스가 선전하는 원동력도 전성현의 비중이 컸다. 1옵션으로 매 경기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앞세워 팀을 상위권에 위치해 놓았다.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KBL식 MVP 선정 과정에서 국내 선수 프리미엄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외국 선수 수상에 관해서는 박하고도 박하다. KGC가 KCC를 이기고 라운드 전승을 했었어야 했던 건가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씁쓸하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위와 같았다. 마지막으로 전성현을 필두로 1라운드를 멋지게 빛내준 KBL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2라운드에도 부상 없이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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