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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재기를 꿈꾼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초대형 센터 캐롯 이종현

by basketball.romantist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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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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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대한민국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한국 센터 계보를 이어갈 대형 유망주, 김주성과 서장훈을 합쳐놓은 듯한 탈 아시아급 피지컬

위처럼 이종현을 나타낼 수 있는 수식어는 세고도 셌다. 그의 앞을 가로막을자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타의가 아닌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정체기를 겪게 된다. 그 어떤 농구 팬이 이종현이 이렇게 몰락할 줄 알았을까.

최근 제대로 시즌을 마무리해본적이 없는 그, 그런 그가 KBS 예능 매스컴을 타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눈에 띄기 시작했다.

또 원주DB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김승기 캐럿 감독을 찾아가기까지 했단다. 예능속에 비춰진 그는 혼나고 또 혼났다. 당연히 불쌍 하기, 짝이 없었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얼마나 간절했던걸까, 또 얼마나 뛰고 싶었길래 김승기 감독을 직접 찾아갔을까. 가늠이 안된다

많은 출전 시간과 선명한 스텟을 기록하진 않았다. 하지만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 속 허재 대표와 김승기 감독에게 질타를 받던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최근 그에게서 볼 수 없었던 끈질김과 투지,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오랜만에 본 것 같다. 당연히 예전 운동능력만 할 순 없다. 그럼에도 이종현은 이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뛰고 견제하고 막고 쓰러졌다. 그렇게 그는 DB 선수들의 골밑 진입을 성공적으로 차단해내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칭찬의 목소리를 이끌게 됐다.

김승기 감독을 만난 이종현, 새로운 출발점이자 어쩌면 마지막 종점이 될 수도 있다. 오늘 모습만 놓고 보면 아직 그의 활용도는 건재했다. 부활하는 건가? 아직 모두가 시기상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에도 충분히 세컨 유닛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대한민국 농구 부흥을 원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의 부활을 다시 한번 꿈꿔본다.

도화지와 세팅은 완벽하게 준비 끝이다. 이제 모든 건 이종현 손에 달렸다. 완벽한 서사와 함께 멋진 그림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를 그려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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