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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피닉스를 가장 밝게 밝힌 '농구의 신' 데빈 부커

by basketball.romantist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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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이 강림했다.

피닉스 썬즈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브린트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132-113 대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단 한 번의 리드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였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피닉스 부동의 에이스는 데빈 부커다. 

하지만 이날의 부커의 퍼포먼스는 세상 그 누가 와도, NBA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가 와도 제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부커의 손끝은 경기 초반부터 3쿼터까지 마치 피닉스의 해처럼 활활 타올랐다. 그는 30분 40초를 뛰면서 6개의 3점슛 포함 5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더욱 경이로운 건 80%(20/25)의 야투율, 85.7%(6/7)의 3점슛 성공률이다. 거의 놓친 슛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부커가 포제션에서 얼마나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가져갔는지 알려주는 스텟 볼륨이다.

부커는 1954년-1955년 샷클락 시대가 시작된 이래로 31분 이하로 출전한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기록한 8번째 선수로 거듭났다. 또, 3쿼터까지 50점을 넣으며 야투 성공률 80%를 기록한 두 번째 선수(첫 번째는 제임스 하든). 이외에 ESPN은 부커를 NBA 역사상 한 경기 50점을 기록한 선수 중 슈팅과 자유투를 합쳐 네 번째로 적게 시도한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 또다시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키며 당당히 본인 클래스 증명에 성공한 부커다. 

부커는 니콜라 부세비치와 알렉스 카루소의 더블 팀 수비, 강력한 컨테스트가 다가와도 풀업 점퍼로 손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카루소의 밀착 수비를 마치 없는 선수 취급해버리고 엘보우 지역에서 쿼터 버저비터 점퍼를 이어가기도 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얼리 오펜스 마무리도 깔끔했다.

계속해 부커는 에이튼과 핸드오프를 주고받으며 네일 팁 부근에서 점퍼를 터뜨렸다. 탑, 왼쪽 45도, 오른쪽 45도 어디서 쏘던 백발백중이었다. 미스매치가 이뤄지면 유려한 움직임, 헤지테이션 무브, 스텝백을 활용해 3점슛을 꽂았다. 시카고는 전혀 부커를 제어하지 못했다.

부커는 스플릿 디펜스 이후 레이업 마무리로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포스트 업에 이은 페이더웨이 점퍼도 성공했다. 시카고의 투맨 게임 디펜스엔 순간적으로 스크린 정방향과 역방향을 오가며 3점슛을 터뜨렸다. 딥쓰리와 퀵쓰리도 더했다. 방점은 스틸에 이은 덩크슛이었다. 

사실 농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공격 옵션은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 수비수가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슛을 쏘라는 말이 있지만 부커는 이날 수비수가 붙어도 쐈다. 심지어 모두 림을 통과했으니 시카고 입장에선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이날 전까지 부커는 본인이 5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0승 3패라는 좋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늘로써야 본인의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한 부커다. 

부커의 활약 덕분에 피닉스는 일찍이 경기를 가비지로 만들며 주전 체력 안배와 다음 경기 준비에 돌입할 수 있었다. 만약 4쿼터에도 부커가 나왔다면 본인의 70득점 기록 타파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피닉스 선즈가 14승 6패로 서부 1위를 공고히 하는 데엔 올 시즌 평균 29점 2.4개의 3점슛, 5.3리바운드 5.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데빈 부커의 공이 혁혁하다. 

부커는 그렇게 12월 첫날부터 피닉스를 밝히는 가장 큰 해로 떠올랐고 본인의 백 넘버인 1답게 NBA 최고의 넘버원으로 우뚝 서가는 과정 중에 있다. 올 시즌 MVP 후보로도 언급되는 마당에 기세를 쭉 이어 선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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