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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필리핀 허웅이 온다? 수원 KT 소닉붐의 아시아쿼터, 숀 데이브 일데폰소

by basketball.romantist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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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외국 선수의 부진과 허훈의 빈자리를 절실하게 느끼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수원 KT. 1옵션인 랜드리 은노코가 여전히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나름 공격력이 출중한 E.J 아노시케를 중심으로 한 빠른 트래지션 농구로 슬슬 승리를 따내고 있습니다.

리그 9위인 14.6의 페인트존 슛 성공 수치와 49.2%로 리그 유일 50%를 넘지 못하는 페인트존 슛 성공률로 높이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앞선 라인에서부터 왕성한 활동량으로 일종의 런앤건 농구가 구현되면서 이전보다 확실히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수원 KT에 든든한 지원군도 합류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직 영입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재미로 한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데폰소는 2022-2023시즌 개막 이전부터 서울 삼성과 창원 LG를 비롯한 다수의 팀이 이미 접촉했던 선수로 경쟁력적인 측면에선 이미 검증이 완료된 선수입니다. 이외에도 대만, 일본, 필리핀 프로 리그에서도 그에게 이적 제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데폰소는 결국 대학에서 마지막 해를 치르면서 필리핀 잔류를 택했습니다.

일데폰소는 2000년생으로 올해 22세로 매우 젊은 선수입니다. 착화 신장은 187cm에 85kg로 준수하며 탄탄한 신체 밸런스를 자랑합니다. 현 소속팀인 ADMU BLUE EAGLES에선 3번과 4번을 오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부분 3번 역할에 치중하면서 순간적인 오프 더 볼 무브를 기반으로 한 스팟업 슛, 무빙 3점슛으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드리블 리듬과 속도 가감을 활용한 드라이브-인, 운동 능력을 활용한 림어택과 플로터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동료들과 투맨 게임을 전개하면서 본인의 찬스와 동료들의 찬스도 동시에 살피는 시야도 갖추고 있어 정성우에만 의존하고 있는 KT의 앞선 라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유튜브에 일데폰소를 검색하면 간단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근력과 운동 능력이 좋아 보입니다. 필리핀 선수들은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일데폰소는 그런 부분에선 수비력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 편.

뭔가 이대성을 연상케하는 슛 폼과 빠르지 않은 슛 릴리즈, 시즌 도중에 합류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리그 적응은 그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데폰소의 소속팀은 현재 리그 2위를 질주 중입니다.

그 속에서 일데폰소는 평균 12.8점 8.3리바운드 2.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입니다. 스텟만 놓고 봐도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큰 활력소가 되리라 예상되지만 필드골 성공률(32,4%), 3점슛 성공률(26%), 자유투 성공률(63.4%)도 걸림돌입니다.

KBL에 와서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현 소속팀에서 경기당 턴오버가 3개라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면서 실력과 포텐은 확실한 선수. 하지만 명과 암도 확실한 선수. 코트 위에서 선수의 장점은 최대로 부각시키면서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아쿼터제 도입 후 필리핀 선수들이 KBL에 불고 온 바람은 꽤나 영향력 있습니다. 실력적으로는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그들의 퍼포먼스와 쇼맨십은 관중들의 눈을 매 경기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7일 렌즈 아반도 선수를 보기 위해 필리핀 서포터즈가 경기장을 방문한 것만 봐도 농구를 국기로 한 필리핀 국민들이 농구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데폰소 역시 준수한 외모로 필리핀에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과연 그는 KT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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