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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good bye 유슈 은도예! 유도훈 감독과 재회한 데본 스캇

by basketball.romantist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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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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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새해를 맞이해 가장 먼저 짐을 싸고 KBL을 떠날 외국 선수는 유슈 은도예다. 딱 전반기가 종료되고 교체가 이뤄지는 것을 보니, 3라운드 풀 개런티 계약이 있었나 보다.

필자는 비시즌부터 프랑스 리그 주간 MVP 2회,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이란 영광에 빛나는 은도예의 퍼포먼스에 많은 기대감을 가졌었다. 길쭉길쭉한 장신이 빠른 스피드로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은도예가 못하고, 부진해도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를 지켜봐왔었다.

하지만 프로는 당장의 성과를 내서 보여줘야 하는 냉정한 곳이었다. 이대성까지 영입하고, 정효근까지 복귀해, 윈나우를 외쳤던 한국가스공사로써는 넋 놓고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이해가 간다. 장점이었던 세로 수비, 트랜지션 게임, 보드 장악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유도훈 감독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날이 대부분이다.

평균 7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한 은도예는 한국가스공사의 금도끼, 은도끼가 되어 주지 못했다. 그러나 실력과는 별개로 그가 한국에서 보여준 인성과 워크에씩, 본인에게 몇 분이 주어지든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코트를 누빈 그 모습은 여전히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KBL에서 빛을 보지 못한 외국 선수들은 많다. 기량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한국 특유의 농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해외 리그에서 승승장구해 추후에 웃으며 좋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만나길 기약해 본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은도예를 대체해 올 선수는 유도훈 감독과 인천 전자랜드 시절에 합을 맞춰봤던 데본 스캇이다. 

당시에도 스캇은 대체 외국 선수로 와서 평균 17분 48초 동안 10.3점 5.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감독들이 소위 말하는 농구의 길을 아는 선수다. 203cm의 좋은 신체 조건으로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며 페인트존에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는 선수다. 미드 레인지에서도 높은 효율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도 자체 대비 성공이 준수한 편이다. 

무엇보다 코트 비전, 시야가 넓어 한국가스공사 외곽 슈터들의 장점과 움직임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된다. 

하지만 직전 시즌과는 다르게 1옵션 대체 외국 선수의 자격으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팬들의 기대감에 부족할 수도 있다. 어차피 머피 할로웨이가 이젠 한국가스공사의 1옵션으로 활약할 테지만. 

또한 당연하겠지만 스캇에게선 스코어러같은 폭발성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연일 보이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엔 그래도 혼자 할 수 있는 선수,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타입의 외국 선수가 필요하지 않았나라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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